'이혼 기자회견' 이상민도 당황…최민수 옆에 앉아 있었던 이유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8.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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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인 강주은(51)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60)가 과거 이상민의 이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강주은, 아나운서 강수정, 안무가 가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주은은 이상민을 향해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두 최민수가 2006년 이상민의 이혼 발표 기자회견 현장에 동석했던 사건을 떠올렸다.



강주은은 "남편은 그 기자회견이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오토바이를 타고 우연히 지나갔는데 기자들이 아는 척하면서 들어오라고 해서 얼떨결에 입장했다고 했다"며 "안내받고 들어간 거다. 기자들이 길을 계속 만들어줬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민은 "민수 형이 저보다 먼저 도착해서 앉아계셨다.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형님을 보자마자 머리가 하얘지더라. 저한테는 진지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민수 형한테 인사하고 앉았다. 더 중요한 건 저는 기자회견 장소를 떠났는데 민수 형이 끝나고 '너희 둘 다 이러면 안 돼'라면서 인터뷰도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그래서 제가 늘 상민씨에게 미안하다"며 웃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강주은은 최민수에 대해 "저는 처음에 이 남자를 잘 몰랐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들 '터프가이 최민수'라고 하더라. 물론 터프가이인 것도 맞다"며 "하지만 같이 살다 보니까 집에서 보는 모습은 또 다르다. 왜 밖에만 나가면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때 마침 이상민에게 최민수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그는 만난 적도 없는데 자신의 성대모사를 하는 김준호에게 "만나면 죽는다. 하려면 발음을 똑바로 해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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