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감성코퍼, 최대 반기 실적 달성…가파른 성장세 지속

머니투데이 박상희 기자 2022.08.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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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 (3,590원 ▲270 +8.13%)'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1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배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억7000만원, 47억1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 255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배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33억8000만원, 23억8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스노우피크(SNOW PEAK) 어패럴' 제품의 폭발적인 판매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스노우피크 어패럴'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배 증가한 338억원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일궈냈다.

모바일 주변기기 '엑티몬(ACTIMON)' 매출액도 같은 기간 1.4배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액티몬’은 모바일 주변기기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감성코퍼레이션의 상반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020년 국내에 선보인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큰 성장 요인은 기존 국내 아웃도어 제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소재, 감성적인 디자인과 컬러로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라면서 "리오프닝 수혜 효과와 지속적인 유통채널 확대, MZ세대의 캠핑 인기가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류 업계 특성상 가을과 겨울에 매출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동사의 상품구성 다변화, 여성라인 강화 등의 전략으로 상반기 성장 추세를 하반기에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2020년 47개의 유통 채널을 시작으로 2021년 90개, 2022년 8월 현재 120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연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13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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