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제조업체 '아이씨케이'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창업주 김남주 고문과 양수인 간의 주식 거래 계약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아이씨케이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경영진을 선임한다. 사명도 '셀피 글로벌(Cellfie Global)'로 변경하고 셀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핀테크 관련 데이터분석, 개발, 판매, 유지보수 및 제공 △모바일 및 인터넷 콘텐츠 개발 △2차전지 및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강 회장은 아이씨케이가 추진 중인 '셀피' 사업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5월 아이씨케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에이엔비코리아'의 대표이사직도 겸임했다. 아이씨케이 신규 경영진의 신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높이 평가해 신주 신탁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경영권 변동과 무관하게 강수향 회장은 셀피 사업에 더욱 책임을 갖고 이끌어 갈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카드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