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 업황 회복 최대 수혜주…중국 수출도 기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8.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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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은 16일 한국콜마 (49,400원 ▼1,100 -2.18%)에 대해 화장품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57.7% 늘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98억원을 상회했다"며 "지난 4~5월 중국 락다운 때문에 로컬 화장품 수요 둔화, 오더 지연 등으로 중국 북경과 무석법인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했지만, 타사가 생산이 중단되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매출 감소세는 전년동기 대비 19%에 그쳐 선방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별도 매출이 21% 성장해 내수, 수출 오더 대응이 양호했던 것으로도 보인다"며 "자회사 HK이노엔이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와 MSD백신의 매출 증가, 수액제 신공장 본격 가동, 케이캡 중국 마일스톤 유입으로 실적 기여가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 본업에서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HK이노엔의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중국향 화장품 수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향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로컬 수요가 개선 중이라는 현지 분위기를 감안할 때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황이 약하게나마 회복 기조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무석법인이 성장기 원년에 있어 향후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된 점이 매력적이다. 지속해서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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