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4일 2차 잔금 30억원에 이어 3차 잔금 131억원을 지급해 총 양수도 대금 241억원 지급을 마쳤다. 오름에프앤비는 아이씨케이의 지분 16.2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강 회장은 아이씨케이가 추진 중인 '셀피' 사업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2020년 5월 아이씨케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에이엔비코리아의 대표이사직도 겸임했다. 아이씨케이 신규 경영진의 신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높이 평가해 신주 신탁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씨케이는 셀피 특허를 보유한 앤트앤비와 수수료 분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경영권 변동과 무관하게 강수향 회장은 셀피 사업에 더욱 책임을 갖고 이끌어 갈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카드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피 서비스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이다. 아이씨케이의 관계사 '앤트앤비'는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이자 글로벌 지급결제대행(PG) 업체인 '파이서브(Fiserv)'로부터 셀피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