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760억원(-9%,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93억원(-11%), 지배주주 순이익 5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영업이익은 본사 78억원, YG Plus 25억원으로 전 분기와 달리 본사의 견조한 기초이익 체력이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며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적은 분기였음에도 파워 IP(빅뱅)의 수익 창출력이 기대 이상이었고, 올해 하반기에 컴백하게 될 블랙핑크와 트레저 등에 대한 기대수익 레벨도 소폭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달 정규 2집을 발매하는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에 나선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블랙핑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투어를 발표했는데 오는 10월 서울 콘서트 개최 이후 북미 10회, 유럽 8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 개최가 확정된 콘서트만 총 20회로 4분기 동사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블랙핑크 투어는 스타디움 투어로 총 150만명을 모객할 예정인 만큼 기대 공연 수익 레벨은 빅뱅 투어 대비 약 30~40% 이상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