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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사이버 러브' 男…서장훈 '헤어지는 법' 알려준 사연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8.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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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실제로 만나지는 못하고 온라인 상에서 1년 넘게 장거리 연애 중인 한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만난 적 없는 여자친구와 1년 6개월째 장거리 연애 중인 22세 미국 교포가 고민을 털어놨다.

10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군대에 가기 위해 2년 전 한국에 온 상태라는 그는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현재는 쉬고 있다고.



사연자는 "1년 반째 장거리 연애 중이다. 상대방은 페루에 사는 이탈리아 사람"이라며 "채팅 앱으로 만났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화상 통화는 매일 하고 있다. 계속 만남을 이어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실존 인물이냐"며 '로맨스 스캠'이 아닌지 의심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결혼이나 사업 등에 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이에 사연자는 "사진도 있다. 오히려 제가 받은 게 있다. 크리스마스라고 손편지와 팔찌, 인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탈리아 여성의 직업에 대해 "페루 정부에서 일하는 비서"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내년 1월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진심이 느껴졌다고 하더라. 얘기할 때 '우리가 예전에 만난 연인인 것 같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두 사람은 오는 11월 실제로 만나기로 한 상태라고 한다. 사연자는 서로의 부모님을 아는 사이라며 "지난달 제가 큰 수술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되니까 여자친구가 저희 부모님께 연락했더라. 회복하면 문자 보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장훈은 만난 적 없는 사람과 결혼한다는 것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보지도 않고 사귀고 결혼하는 건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얘기"라며 "너는 그 사람과 결혼할 마음이 있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없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너무 해맑으니까 싫다고 말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어떻게 하면 잘 헤어지는지 방법을 알고 싶은 것 아니냐"며 "네가 군대 갔다 온 거 상대방이 알고 있냐. 한 번 더 갔다 온다고 해라. 아니면 복학해야 하니까 미국으로 간 다음에 통신이 엉망이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빨리 솔직하게 말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다. 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며 이별을 고하라고 조언했고, 사연자도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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