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몇 시간 남았다고"…'미우새' 보던 시청자들 뿔난 이유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8.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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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여행 편을 방영해 논란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일본으로 화보 촬영을 떠난 김희철을 만나기 위해 일본에 간 탁재훈과 이상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최근 생일이었던 탁재훈과 김희철을 위해 고기를 사겠다며 이들을 돼지·소의 다양한 부위를 한두 점에 최저 100원부터 최고 5000원에 파는 식당으로 데려갔다.



방송에서 이상민은 돼지 자궁 등 저렴한 부위만 주문하는 '궁상'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공식 영상 댓글 캡처/사진='미운 우리 새끼' 공식 영상 댓글 캡처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굳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여행 편을 방영했어야 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일본 여행 예능을 찍을 수는 있지만 굳이 광복절 전날에 그걸 방영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이 시국에 일본 가서 고기를 구워 먹네. 더군다나 내일 광복절인데 참 대단들 하다", "광복절 한 시간 남기고 일본 투어라니 장난하냐", "왜 하필 이 시기에 방송하는 거임?" 등 비판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부는 "예능은 예능으로 보자"는 의견도 보였다. 이들은 "나는 재밌게 봤다", "광복절 당일에 방영된 건 아니지 않느냐"며 '미우새' 측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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