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경 엘디카본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투자에는 밸류시스템 자산운용이 앵커 투자자(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딜을 주도하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한국투자증권, 펜타스톤 엘로힘 파트너스 등 4개의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매년 전세계에서는 약 1350만톤, 국내 약 35만톤의 폐타이어가 배출되고 있다. 폐타이어의 50% 정도는 매립돼 토양과 수질 오염을 야기한다. 나머지 50%는 재활용되지만 대부분 연료로 사용되면서 심각한 대기오염과 탄소배출을 일으킨다.
엘디카본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을 충족하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인증'을 국내 카본블랙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엘디카본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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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존 rCB 대비 품질과 성능을 고도화한 신제품을 내년 중 출시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폐타이어 외에도 플라스틱 등 다양한 폐기물을 원료로 활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엘디카본 영업총괄 김범식 이사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타이어 업체를 상대로 판매량을 높일 것"이라며 "하반기 시리즈B 투자를 진행해 2025년까지 연매출 6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넘버원 폐타이어 관련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가 된 가운데 폐기물을 활용한 순환자원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엘디카본의 미래 비전을 확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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