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삼남매 워킹맘과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는 "7세, 6세, 4세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쉽지 않다"며 "부모님이 2년간 봐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막내 금쪽이는 엄마가 출근하자 대성통곡하며 울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금쪽이를 안고 달래며 애를 썼다. 이를 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32개월이다. 이 나이에는 엄마가 밖에 나가면 운다. 정상적이다. 다만 매우 정서적인 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할머니는 또 밖에서 놀다 들어온 아이들을 씻기려고 했다. 그러나 배고파하는 막내 금쪽이를 본 딸은 "그냥 밥부터 먹이면 안 되냐"고 했다. 결국 아이들을 먼저 씻긴 할머니는 "밥 먹다 잔다"고 했고, 딸은 "드라마 보려는 게 목적"이라고 받아쳤다.
7세 첫째는 할머니와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오면서 현관문에 손을 찧었다. 이를 본 딸은 할머니에게 "애들 다 들어오고 나면 들어와"라고 타박했고, 할머니는 "내가 다쳤어도 그렇게 했겠냐"며 울분을 토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는 "문제가 크다. 막내 금쪽이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며 "금쪽이를 바꿔야 할 것 같다. 32개월 금쪽이에서 39세 엄마 금쪽이로 바꿔야할 것 같다. 제가 볼 때 막내는 문제 없다. 모녀 관계 회복이 중요하다"고 최초로 금쪽이를 변경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는 "의존적 욕구의 결핍이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결핍은 성인이 돼서도 채우려고 한다. 딸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서운한 건 서운한 거고, 감사한 건 감사한 거다. 육아를 도와주시는 건 감사하다고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