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 상반기 영업익 감소...인플레이션·R&D 비용 영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8.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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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에스피 (894원 ▼16 -1.76%)가 인플레이션 여파로 상반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9%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02억원, 당기순손실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 하락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경기가 악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원부자재비 상승과 연구개발(R&D)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 R&D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둔화됐다"며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증가가 예상되고 로봇 사업 등 신사업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다각화를 위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장비,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3월 인공지능 서빙로봇 '서빙고'를 본격 상용화 시켰다. 또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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