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빅사이클 진입하나…SOL 차이나태양광CSI ETF 반등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08.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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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빅사이클 진입하나…SOL 차이나태양광CSI ETF 반등


신한자산운용은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4,600원 ▼25 -0.54%)'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 9일 종가 기준 3개월 수익률 47.33%를 기록,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한 달 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중국 경제 회복 둔화, 미·중 분쟁 등 대외 리스크 부각으로 중국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흐름에서도 태양광 지수가 반등하며 견조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와 중국태양광협회(CPI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태양광 신규설치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37% 증가했다. 그동안 시장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재 가격 상승, 원재료 부족 병목 현상을 우려했는데 CPIA의 발표로 우려가 일부분 해소된 것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운용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신규 태양광 설치 규모를 살펴보면 1위는 중국, 2위는 미국"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신규 설치 규모는 중국과 미국이 약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과 같이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진 국면에서는 태양광 산업 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중국 태양광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미국에서도 태양광 산업이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태양광 등 친환경·기후 변화 관련 지원 및 세제 혜택이 명시돼 있다"며 "'REpowerEU Plan' 추가 계획,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 등에 이어 호재가 잇따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ETF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 섹터 ETF다. 글로벌 태양광 1위인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 5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 3개월, 6개월 각각 6.84%, 47.33%, 23.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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