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아파트에 정원 같은 지하주차장 만든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8.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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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진입부 조경과 미디어월 이미지 /사진=포스코건설지하주차장 진입부 조경과 미디어월 이미지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정원을 조성하는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의 핵심은 친환경과 첨단기술이다.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빛과 바람을 끌어들이고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무를 심는다. 지하 2층에는 들어오는 햇빛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조성해 최대한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으로 꾸민다. 정원 조성과 시공관리 노하우는 최근 친환경 주거 조경모델을 공동협약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전수받는다.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별도 전용 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과금형 콘센트'를 갖춘다.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장 내 화재, 외부인 출입 등으로부터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관련 법규과 시스템이 개선되는 대로 자율주행 주차시스템까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친환경 지하주차장을 개발한 건 지하주차장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품격과 편의를 더욱 높여주기 위해서다. 포스코건설은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지하 주차장 개념에서 벗어나 주차장에 대한 새로운 미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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