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2분기 영업익 556억...'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2.08.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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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세실업 12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8% 증가한 61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1%였다.

한세실업은 판매가가 높은 주요 브랜드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큰 폭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등에도 수익성 높은 계약을 집중 수주했다는 설명이다. 한세실업 측은 "새로운 바이어 확보를 비롯해 기존 바이어와의 신규스타일 계약도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도 수출이 중심인 한세실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3분기에도 기존에 수주한 계약이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해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공정과정 수직계열화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세실업은 원단 생산가공 자회사인 C&T VINA 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해 2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추가로 제3공장을 신설하고 중미 과테말라에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의류 생산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원단을 생산가공하는 역량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과테말라에는 관련 유관산업을 복합적으로 구성하여 불필요한 물류 이동 과정과 비용 및 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한다.



김 부회장은 또, "글로벌 ESG 흐름에 맞는 친환경 의류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고품질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리커버 텍스타일(Recover Textile)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유럽과 미국 대형 의류 브랜드 수주 역시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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