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영업익 증가세 지속…NFT·P2E로 추가도약 도모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08.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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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 미투젠 (11,050원 0.00%)이 올해 들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투젠은 12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34억원으로 전분기(252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2억4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3.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6억1000만원으로 10.11% 늘었다.

미투젠은 "코로나 여파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마케팅비 최적화와 운영 효율화 덕분"이라고 했다.



또 "캐시카우인 기존 소셜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이 선방하는 가운데 2분기에 소셜 카지노 게임 '호핑 캐시 카지노'((Hoppin' Cash Casino)'와 캐주얼 카드 게임 '솔리테르 씨라이프(Solitaire Sea Life)'를 글로벌 론칭하는 등 기존 게임 라인업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밖에 모회사 미투온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포켓배틀스 NFT(대체불가토큰) WAR'를 개발해 글로벌 론칭하는 등 P2E/NFT 게임을 통한 미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투젠은 자회사인 웹툰·웹소설 플랫폼사 '미툰앤노벨', 액션 RPG, TPS(3인칭 슈팅) 게임 개발사 '조프소프트',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버스랩스' 등을 활용해 그룹차원의 시너지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미툰앤노벨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 C2E(Create to Earn) 모델을 연내 출시 목표로 구축 중이며, 특히 조프소프트의 TPS(3 인칭 슈팅) 게임 '리프트 스위퍼(Rift Sweepers)'는 고퀄리티 전략 3 인칭 슈팅 게임으로 스팀(Steam)을 통해 9월에 얼리억세스 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2023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투젠은 이를 통해 게임 장르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종원 미투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운영 효율화 및 그룹사 시너지 등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게임 역량을 강화하고 자회사들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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