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코로나 도왔던 LG, 호우 피해도 돕는다…성금 20억원 기탁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2.08.11 17:30
글자크기
LG전자가 서울남부초등학교에 마련한 수해 복구 임시서비스 거점.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서울남부초등학교에 마련한 수해 복구 임시서비스 거점. / 사진 = LG전자 제공


LG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부권 일대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LG의 복구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되며 ,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다.

LG는 성금 이외에도 계열사별로 침수 가전을 무상 수리하거나 무선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긴급 구호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500㎜이상의 호우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특히 심각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파견해 침수 가전을 무상으로 수리한다. 또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있는 임시대피소에는 자사의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를 각각 10대씩 지원한다.

LG유플러스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서울 마곡 사옥 관제실을 비롯해 네트워크 관제 인력을 24시간 운영한다.



LG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봉사 활동에 나서 왔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성금 20억원을 전달했으며, 이재민을 위해 LG생활연수원을 임시 거처로 제공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는 성금 50억원과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등 60억원의 성금과 현물을 지원했다.

LG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