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순서로 발표에 나선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코스포의 역할과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 및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 창업가들이 연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운드토크에서는 지역 기업의 어려움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몇 년 사이 창업 생태계의 역량과 환경은 많은 성장을 거뒀지만, 여전히 유망 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역 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경북 기반 11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김선영 아트맵 대표(데이터 분석 기반 취향 미술 추천 큐레이션) △박영준 이옴텍 대표(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재료 개발) △배성한 한스미디어 대표(영상, 음향, 방송장비 전문업체) 등이다.
또 △석수민 라씨 대표(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 △안재희 카택스 대표(기업용 차량 통합관리 솔루션) △우용하 셰빌리티 대표(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 △이종배 베럴비디오그래피 대표(영문 영상 콘텐츠 제작 및 해외 디지털 마케팅)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정호진 지인 대표(노지 농사 토탈 솔루션) △조동인 미텔슈탄트 대표(초기 창업 교육 운영) △최강민 해달프로그래밍 대표(IT교육 개발자 양성) △최정섭 에너캠프 대표(스마트 배터리 디바이스 개발)가 자리했다.
김선영 아트맵 대표는 "대구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으로 1인 창업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스케일업 과정에서 투자·인재 유치 등에 어려움을 느꼈다"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연대해 서로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서울·수도권에 약 90%가 집중돼 있다. 지역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업이 등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권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창업가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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