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농산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일부 농산물 수입품에 일정 수량까지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추석 명절 상차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22.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 열고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비축분 방출·긴급수입 등을 통해 성수품 총 20개 품목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많은 23만t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농산물의 경우 △배추 6980t △무 4940t △사과 1만4000t △배 1만2000t △감자 4700t을 공급한다. 축산물 공급량은 △돼지고기 6만1222t △소고기 2만1000t △닭고기 1만6153t 등으로, 수산물 공급량은 △명태 3만4745t △오징어 2만8492t △갈치 5976t 등으로 늘린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새롭게 내놨다. 구체적으로 최근 발표된 SK텔레콤의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24GB·5만9000원)와 차별화된 KT 및 LG유플러스의 중간요금제(20GB 후반 데이터 제공)가 출시된다. 이밖에 추석 연휴(내달 9일부터 11일)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대중교통 이용시 일부 금액을 마일리지로 보전하는 '알뜰교통카드' 예산도 내년에 증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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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는 주택자금대출을 받은 차주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 금리(1.8~2%), 주택구입자금대출 금리(2.15~3%)를 연내 동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42조6000억원을 신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