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2Q 영업손실 16억원…적자지속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2.08.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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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홀딩스/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 (34,950원 ▼750 -2.10%)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9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로 인건비가 1년 전보다 20.7% 증가한 가운데 신작 마케팅비가 7.2% 늘어난 영향이다. 해외 계열사가 투자받았던 가상자산의 처분·평가손실이 일회적으로 발생하며 3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컴투스홀딩스는 올 하반기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웹3 밸류체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XPLA 메인넷의 초기 기여자(Genesis Contributor)이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지분 38.43%)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사업과 모바일 게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또 게임 개발·운영에 필요한 인증·결제·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하는 플랫폼 '하이브'를 플랫폼형 서비스(PaaS)로 전환해 다른 게임사도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는 게임 출시 프로그램, 게임 특화 지갑 시스템을 제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진입로 역할을 한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오는 31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원작 코믹스 마니아층이 두터운 북미·유럽을 공략한다. 이 외 △수집형 RPG '안녕엘라' △핵 앤 슬래시 RPG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크리쳐' 등 4종 게임을 XPL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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