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감축법 통과 임박…주목해야할 친환경 ETF는?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8.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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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 1개월 수익률 18.24%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통과가 임박하자 미국 친환경 관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상장지수펀드)'도 최근 1개월 수익률 18.24%를 기록하며 상승 중이다.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가 전날 기준 1개월 간 수익률 18.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개월 수익률은 29.56%, 지난해 8월5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13.69%다.



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ETF는 미국 7대 친환경산업 핵심주 50개 안팎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지수사업자 인덱스엑스(Indxx)가 산출하는 'Indxx US Green Infrastructure Index'를 추종한다. △친환경 운송수단 △재생에너지 △친환경 연료 △친환경 에너지 장비 △환경오염 통제 △폐기물 처리 △환경 개발관리·운영 등 7개 사업 영역에서 매출 50% 이상이 발생하는 미국 상장종목 중 우량 기업을 엄선해 편입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상원을 통과한 만큼, 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를 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법안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에 3690억달러(약 48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국내에 상장된 친환경테마 ETF 대부분은 친환경 에너지나 친환경 운송수단 등 특정 분야에 치중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ETF는 친환경산업 전반에 골고루 투자한다"며 "투자 대상이 넓은 만큼 보다 안정적인 분산투자 효과가 있고, 글로벌 각국의 친환경 정책으로부터 전방위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오는 12일 전후 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될 전망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친환경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메가트렌드로 자리잡고 친환경 관련 산업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핵심적인 경기부양 수단이자 패권 경쟁의 중심지가 됐다"며 "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이 힘을 받는 추세 속에서 꾸준히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친환경그린테마에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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