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A씨 인스타그램 캡처
김가람 "방법 잘못됐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
김가람 / 사진=뉴시스
김가람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학교폭력위원회(이하 학폭위)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중학교 1학년 3~5월에 유○○이 친구들 뒷담화와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벌어지게 되었다"며 "저는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유○○에게 따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욕설도 하게 되었다. 그때 저는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유○○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에게 따진) 저의 방법은 잘못되었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꼭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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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상 김가람은 가해자로 규정돼 있으며 그는 출석 인정 5호 특별교육 1일 6시간 조치를 받았고, 그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특별교육 5시간 조치가 내려졌다.
하이브 측 "김가람도 피해자"→데뷔 2달 만에 전속 계약 해지
르세라핌 (가운데 김가람) / 사진=뉴스1
소속사인 하이브 측은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행위"라고 반박했으나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유○○은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김가람의 학폭은 사실"이라며 김가람이 당시 가해 행위로 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이브 측은 거듭 "유○○이 먼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잘못을 저질렀고,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김가람이 대신 유○○에게 항의한 것"이라며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부인했고, 김가람은 데뷔 3주 만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0일, 김가람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