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다파립' FDA 희귀의약품 지정…일동제약그룹株 주가 뛰었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8.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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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다파립' FDA 희귀의약품 지정…일동제약그룹株 주가 뛰었다


일동제약그룹의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일동제약 (15,020원 ▲210 +1.42%)일동홀딩스 (8,610원 ▲170 +2.01%)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보다 1500원(3.98%) 상승한 3만9200원, 일동홀딩스는 전 거래일 보다 3000원(10.73%) 3만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베나다파립(IDX-1197)'이 비임상 연구 데이터와 임상 결과 등을 토대로 최근 FDA로부터 위암과 관련된 희귀 질환 치료 물질로 지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저해 기전을 가진 위암, 유방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 치료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 지원, 관련 규제 완화,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약품으로 시판되면 향후 7년간 동일 성분의 다른 의약품이 해당 적응증 분야에 진입할 수 없는 독점권도 가진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베나타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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