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인텔리전스, 피씨지바이오텍과 AI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2.08.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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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허승룡 굿인텔리전스 소장, 이주영 굿인텔리전스 대표, 이원태 피씨지바이오텍 대표, 윤지혜 피씨지바이오텍 소장이 AI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굿인텔리전스(사진 왼쪽부터)허승룡 굿인텔리전스 소장, 이주영 굿인텔리전스 대표, 이원태 피씨지바이오텍 대표, 윤지혜 피씨지바이오텍 소장이 AI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굿인텔리전스


AI(인공지능) 바이오 벤처기업 굿인텔리전스(대표 이주영)가 피씨지바이오텍(대표 이원태)과 'AI 기반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Cryo-EM 기술 기반의 단백질 구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 항체 및 단백질 구조 기반의 신약 플랫폼 재창출 발굴에 나선다. 굿인텔리전스 측은 "기존 신약 개발의 틀을 깨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차세대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인텔리전스는 2019년 설립된 AI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CSA 기술을 활용, 세계단백질구조예측대회(CASP)에 출전해 2회 연속 우승(2014년·2016년)을 차지한 바 있다. 업체 측은 "검증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바이오베터 및 생물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근 바이오베터 프로젝트에서 괄목할 만한 데이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약물 재창출 플랫폼 'reopGItion'이 서비스 시험 단계로 앞으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씨지바이오텍은 2019년 설립된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플랫폼 기술 기반의 항암 신약 개발 업체다. 차세대 치료제인 후성(Epigenetic) 유전면역 항암제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두고 있다. 업체 측은 "급성백혈병, 삼중음성 유방암, 대장암 등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현재 적절한 신약이 없는 환자에게 신약을 공급할 목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굿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백질 구조 예측 플랫폼과 초저온 전자현미경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국내 생물 의약품 연구 개발의 혁신적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양사의 파이프라인을 넓혀 갈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태 피씨지바이오텍 대표는 "Cryo-EM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신약 후보 물질을 신속히 확보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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