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감원은 1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달 22일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서울 남부지검에 이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수사당국이 수사 중이거나 도주, 증거인멸이 예상되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를 생략하고 증선위 위원장 결정으로 수사기관에 이첩할 수 있다.
김 국장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 이첩하는 등 금융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고 적시성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시장 영향력 등을 감안한 중요사건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제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전날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인수가 최종 무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대주주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