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순환매 장세에 신경을 쓴 나머지 실적 상향 종목의 보유 기간에 대해서만 고민하기보다는 실적 상향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해 해당 종목을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이 꼽은 '실적주'는 △한국조선해양 (83,000원 ▲3,600 +4.53%) △세진중공업 (6,090원 ▼80 -1.30%) △현대중공업 (112,200원 ▲1,000 +0.90%) △에코프로 (137,600원 ▲6,600 +5.04%) △모두투어 (20,350원 ▼50 -0.25%) △세아제강 (135,900원 ▲300 +0.22%) △넥센타이어 (7,350원 ▲390 +5.60%) △현대코퍼레이션 (16,220원 ▼200 -1.22%) △에코프로비엠 (114,100원 ▲100 +0.09%) △롯데관광개발 (13,490원 ▼220 -1.60%) △DL (58,800원 ▼900 -1.51%) △포스코케미칼 (227,500원 ▲3,500 +1.56%) △GKL (19,780원 ▼50 -0.25%) 등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목해야 하는 핵심 변수는 전체 실적의 양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의 기업이익은 내년까지 성장률이 둔화하는 시점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유사성을 보이는 2018~2019년 당시 어떤 시장성향이 나타났는지를 살펴보면 낙폭과대 업종, 1개월 이익모멘텀 상위 등의 업종이 2018~2019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군에 관심이 높았지만 당시 코스피 지수(-11%)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에 로테이션 움직임이 심하게 나타났다"면서도 "당시 이익 상향의 연속성이 부각되는 종목은 꾸준하고 높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