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안전'···코오롱인더, 냉감섬유 브랜드 친환경 인증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08.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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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섬유 포르페(FORPE)가 오코텍스(OEKO-TEX)1등급 인증을 받았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섬유 포르페(FORPE)가 오코텍스(OEKO-TEX)1등급 인증을 받았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근 증설을 마친 HDPE(고밀도폴리에틸렌)소재 냉감섬유 브랜드 '포르페(FOPRE)'가 국내 관련 업계 최초로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오코텍스란 환경과 인체에 무해함을 나타내는 유럽의 섬유 품질 인증 시스템이다. 제품의 모든 가공 단계의 원료, 중간, 최종 제품과 부속 재료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총 네 개 등급 중 1등급은 '3세 이하 영유아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는 가장 높은 등급으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침구류 등 섬유 제품 구매 시 신뢰하는 지표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100% HDPE 소재로 제작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HDPE는 높은 밀도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잘 퍼트리는 높은 열전도 특성 소재로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빼앗아 체감온도를 3~6℃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 성능을 갖는다.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HDPE가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 온도를 낮추어 냉감성능을 극대화한다.



한편 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PE(폴리에틸렌) 소재 섬유 생산에 이어 2017년부터 HDPE 냉감소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관련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하고 지난 6월에는 생산량을 두 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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