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모텔 가격을 갈무리한 사진들이 공유됐다.
사진에 따르면 강남역 인근 한 모텔은 지난 8일 스탠다드룸 기준 숙박비가 3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10일 기준으로 날짜 설정을 바꾸면 같은 방의 숙박비는 12만원이다.
기록적인 폭우의 직격탄을 맞았던 강남 지역에는 이같은 모텔들이 한 두 곳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누리꾼들이 공유한 또 다른 사진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선릉역 인근 한 모텔의 경우 숙박비가 27만3800원, 강남 한 모텔의 경우 25만원에 달했다.
한편 지난 8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 일부 지역에는 5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강남 등 지역에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했다. 폭우로 인해 귀가하지 못하고 모텔 신세를 진 직장인들도 적잖았다.
지난 8일 서울 서초동에서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