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고 잔고 0원" 부부에 정태익 "정신 똑바로 차려라" 경고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8.1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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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고딩엄빠 2'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고딩엄빠 2' 방송화면 캡처


재무상담가 겸 유튜버 정태익이 김윤배·이혜리 부부에게 일침을 가했다.

9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2'에서는 아이 셋을 둔 김윤배·이혜리 부부에 대한 경제 진단이 공개됐다.

/사진=MBN '고딩엄빠 2'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고딩엄빠 2'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혜리는 "청년 희망 적금을 모았었는데 어제 깼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돈이 없었다"며 "통장에 2만원이 남았었는데 치킨을 배달시켜 먹어서 잔고가 0원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태익은 "치킨을 먹어서 아들 병원비가 없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들의 1인 평균 통신비가 30만원인 점과 렌트카, 렌탈 침대 등을 사용하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소비만 보면 (한 달에) 600만~700만원을 버는 사람들이다. 이대로 가면 한 달 벌어 한 달도 못산다"고 꼬집었다.



/사진=MBN '고딩엄빠 2'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고딩엄빠 2' 방송화면 캡처
그는 "아무리 못해도 버는 돈의 50%는 저축해야 한다. 저축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는 돈"이라며 "저축을 못 한다는 건 우리 애들 인생을 담보로 쓰고 있다는 거다. 둘이 고생해라. 아이들 고생시키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이가 셋인 게 희망"이라며 "요즘 아이가 셋인 집이 없어 (주택) 청약 점수가 높다"고 긍정적인 면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금을 써서 절약해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를 듣던 김윤배는 "저희 때문에 아이들이 미래가 막막해진다고 하니 그런 부분에서 미안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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