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새 CI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기준 연결 잠정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9% 증가한 3213억원, 세전순이익은 29.9% 늘어난 35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운용 손익 11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불안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다.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 및 배당 수익도 75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로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8억원에 그쳤지만, 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85억원으로 그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28.8%까지 확대됐다. 연금 잔고는 25조3000억원으로 탄탄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 법인의 실적도 견고했다. 이번 분기 세전순이익은 64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13.3%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핵심 비즈니스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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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한국신용평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증권사 중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금융 비중이 가장 낮은 45% 수준이다.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NCR(순자본비율)은 2022년 3월말 기준 2198.2%를 기록하며 대형증권사 중 유일하게 2000%를 넘겼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최대 자본능력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손익 구조를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