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6포인트(0.42%) 오른 2503.4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 중 25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6월13일 이후 두달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324억원, 기관은 1373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17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IRA 법안은 향후 10년 간 약 7400억달러의 세수를 유입해 헬스케어와 에너지 정책 등에 4330억달러를 활용하고 정부 부채를 줄이는 데 약 3000억 달러를 사용할 계획을 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음식료품(3.27%)이 강세를 보였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 (335,000원 ▲3,000 +0.90%)이 8.62% 급등하며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곡물 가격 안정화로 이미 가격 인상을 시행한 음식료 업종의 마진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금속광물도 3.16%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케미칼 (253,500원 ▼5,000 -1.93%)(+5.57%)의 연이은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6.05%), 크래프톤 (254,000원 ▼6,000 -2.31%)(1.15%) 등 게임주가 강세를 보이며 서비스업은 1.75%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는 0.70%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기록한 방산주들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업종 내에 한국항공우주 (49,200원 ▲150 +0.31%)(-8.17%), 현대로템 (41,150원 0.00%)(-3.31%) 등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1.32%),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1.25%) 등 대형 반도체주 약세에 전기전자(-0.31%) 업종도 부진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9포인트(0.34%) 오른 833.6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30억원, 기관은 238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5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1.92%), 오락문화(+1.76%), 디지털컨텐츠(+1.20%)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1.51%)가 약세였다.
HLB (100,000원 ▲2,700 +2.77%)가 4.95% 상승했고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가 4.2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대부분 강세인 가운데 엘앤에프 (150,600원 ▲2,200 +1.48%)는 0.12%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304.6원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하향 조정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상존해 약세폭은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