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서 두각 나타내는 스타트업 에코인에너지”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2022.08.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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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에코인에너지 이인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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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친환경이 글로벌 이슈로 부상하면서 환경 파괴의 주범을 취급받던 플라스틱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50년 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에코인에너지 이인 대표를 모시고 사업 현황에 대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에코인에너지가 어떤 회사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A. 저희 에코인에너지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라는 기술을 통해서 석유로 전환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을 장치화시키고 이 장치를 운영하는 것까지 사업화를 하고 있는 소셜 벤처기업입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급증한 폐플라스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와 대기업 등 많은 관·산 모두 손잡고 이 문제 해결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저희 같은 스타트업 역시 이러한 친환경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먼저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의 유해성과 심각성에 대해서 알려주시죠.

A. 기본적으로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수지입니다. 그 범용성과 경제성에 힘입어서 1950년대부터 광범위하게 활용돼왔는데요. 현재는 비닐봉지나 제품포장지 그리고 우리가 입는 옷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사용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물질이 되어버렸죠. 그린피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약 800만 톤이 넘습니다. 그중 70% 이상이 소각으로 처리되고 있어서 환경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고 있죠. 다른 제품으로 다시 재활용되는, 우리가 흔히 재활용이라고 하는 물질 재활용의 비율은 우리나라 기준 20% 초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EU의 선진국의 예를 들면 그 비율이 40%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죠.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육지에서 사용하고 버리고 있는 이 플라스틱이 그대로 바다까지 흘러 들어간다는 점인데요. 그를 통해서 바다거북이나 고래 혹은 갈매기 등등 많은 해양생물이 고통을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는 많은 분이 접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Q.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인데요. 처음 듣는 분들은 어렵게 느껴질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 쉽게 설명해주시겠어요?


A. 최근 ESG 경영과 탄소중립이 국제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그 핵심 사안으로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처리 문제가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는 기술 중에 열분해 기술이 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을 드리면 될 것 같고요. 최근 환경부나 대기업에서 많은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이러한 열분해 기술의 가장 선두 국가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바스프에서는 LCA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그 LCA에 따르면 소각이 아닌 열분해로 처리했을 시에 최대 61%의 탄소중립 효과가 있고요. 그리고 석유를 통해서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열분해를 통해서 플라스틱을 만들어내게 됐을 시엔 최대 85%의 탄소중립 효과가 있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큰 흐름에 맞춰서 우리나라의 정부 및 대기업 그리고 저희와 같은 소셜 벤처 스타트업들이 모두 함께 뛰고 있는 것이죠.

Q. 그렇다면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정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A. 폐플라스틱의 열분해는 그 공정 기술과 반응기의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반응기에 넣고 가열해서 환원 분해시키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죠. 저희도 역시 이 방식을 택하고 있고요. 기상으로 발생되는 유기가스를 다시 응축시켜서 열분해유로 만들게 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열분해유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출하시키는 그러한 공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왁스나 HCL가스, 흔히 염소가스 염산가스라고도 하는데요. 염산가스나 액상으로 응축되지 않는 비응축가스 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가 기술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서 두각 나타내는 스타트업 에코인에너지”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에코인에너지 이인 대표

Q. 이렇게 정교한 과정을 거쳐서 얻게 되는 열분해유가 어디에 쓰일지도 궁금한데요. 주로 사용처가 어떻게 되는지요?

A. 산업부에서는 작년 9월 국내 정유 3사인 SK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규제 샌드박스의 내용은 기존에 원유에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원료인 납사를 추출하는 것이 아닌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서 얻은 열분해유를 통해서 플라스틱 제조 원료인 납사를 추출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시킨 것이죠. 최근 환경부와 이와 같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저희 같은 소셜 벤처 스타트업 역시 마찬가지고요. 최근 환경부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공공폐기물처리시설 내에 공공열분해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 재활용으로 처리하고자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다시 플라스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게 되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아주 핵심 사안으로 추진이 되고 있는 것이죠. SK를 비롯한 국내 정유사와 LG화학 등의 석유화학사들 역시 이에 발맞춰 관련 공장을 설립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국내 최초로 소형화 이동형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장치를 개발했는데요.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A. 저희 에코인에너지가 개발한 열분해장치 TMR4K 모델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이동가능형 모듈화 장치입니다. 기존 열분해시설 같이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설치되는 공간은 30평 이내로 전국의 선별장이나 소각장 그리고 기존 민간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매립장 등등 이미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와 있는 곳에 여분의 공간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저희가 개발하였습니다.

Q. SK이노베이션과 한국중부발전 폐플라스틱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요?

A. 저희는 SK이노베이션에서 2020년 임팩트 파트너링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통해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께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서 ESG 전략실과 함께 탄소중립 방안 실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 일환으로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중부발전 역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을 확인하고 함께 삼자 업무약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그 추진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 관련된 제품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까요?

A. 저희가 1세대 장비를 통해서 많은 분의 관심을 받았고 그러한 장비로 시제품을 가동하고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면 현재 개발 중인 2세대 장비로는 본격적인 공공열분해시설과 그리고 저희 장비를 원하는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내에 설치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반기에 예상하고 있고요. 이렇게 설치된 장비를 통해서 2023년에는 약 10,000톤 규모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이 시장에 대기업들이 많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에코인에너지만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마케팅 포인트가 무엇인지도 궁금한데요.

A. 저희 에코인에너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동가능 모듈형 장치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이미 대기업이 준비하고 있는 그런 플랜트 공장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도서 산간지역이 많은 그런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는 곳을 해양 폐플라스틱이 많이 발생하는 섬 지역이라든가 그리고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중소 기초지방자치단체 같은 곳에 설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지금 장비 보급안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남지역에 저희 지사가 있는데요. 전남지사에서 접촉하고 있는 기초지자체 담당자 분들을 만나면 잘 선별해놓은 비닐 같은 경우를 마땅히 재활용할 업체가 없어서 그냥 소각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저희 장비가 들어가는 게 아주 적합하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해외시장 진출 현황도 궁금한데요.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시장을 특히 눈여겨보시고 계신가요?

A. 저희가 눈여겨보고 있는 시장은 아무래도 개발도상국입니다. 개발도상국 같은 경우에는 국내와 같이 분리수거 시스템이라든가 음식물쓰레기의 분리배출이라든가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에 많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도상국의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동남아시아국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 동남아시아국가의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역시나 전력이라든가 어떠한 환경적인 문제, 여러 부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요청하는 부분이 폐기물 처리에 대한 부분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폐기물 처리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주면서 그러면서 관련 열분해유를 우리가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된다면 충분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Q. 열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이 있고 가능하지 않은 플라스틱이 있다, 예를 들어 연소는 되지만 녹지 않아야 한다,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좀 부연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열가소성수지가 열분해에 적합하다고 말씀을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유에서 나오는 합성수지인 플라스틱은 크게 열가소성수지와 열경화성수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열가소성수지라고 할 수 있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폴리스틸렌 등이 가장 열분해에 적합한 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고요.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생활계 플라스틱들은 여기에 속합니다. 그리고 PVC까지 해서 대표적인 4대 범용수지라고 하는데요. 이 PP, PE, PS, PVC 중에 폴리비닐클로라이드인 PVC 같은 경우에는 생활계 플라스틱에는 사용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PVC는 아무래도 염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용 자재로 많이 쓰이고요. 예를 들면 배관이라든가 여러 가지 주름관이라든가 건축이나 이런 수도나 배관자재로 많이 사용되게 되고 생활계, 우리가 사용하는 음식물의 용기라든가 그리고 음료수의 용기라든가 생활계 세제나 샴푸 린스 등의 용기라든가 이런 쪽에서는 거의 사용이 되지 않죠. 따라서 생활계 폐플라스틱으로 많이 사용되는 PP, PE, PS 위주로 열분해는 진행이 된다고 보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서 두각 나타내는 스타트업 에코인에너지”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에코인에너지 이인 대표

Q. 대표님의 이력이 독특합니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을 졸업하시고 창업을 하셨는데요. 진로를 바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A.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저는 이 해당 기술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을 해서 창업에 이르게 된 케이스라고 말씀드리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관련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처음에 현재처럼 ESG나 ESG 경영이나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기 전에 이미 기술을 접할 기회가 있었고요. 이렇게 접하게 된 이 기술을 조금 더 발전시켜서 산업적으로 안정적으로 산업군이 형성될 때까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다고 확신을 하고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경쟁이 치열한 폐플라스틱 시장에서 에코인에너지가 가진 경쟁력 중 하나는 바로 특허일 텐데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현재 총 1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3건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이전을 하였고요. 그리고 출원해놓은, 출원 중인 특허까지 해서 총 14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산업이 발전하려면 정부의 지원 또한 필요하겠죠.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신지요?

A.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플라스틱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고 나서 규제 샌드박스 통과라든가 법안의 개정까지 불과 1년 반에서 2년 이내에 모두 이루어진 아주 이례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시장임에는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련 흐름에는 더 이상 정부에게 바랄 것은 많지 않다는 게 저의 생각인데요. 다만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이 조금은 현장에 더 맞게 그리고 산업적으로도 어떠한 검증을 거쳐 가면서 조금은 한 템포 느리게 하도 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해봅니다.

Q. 혹시 해외에서는 도와주는 게 많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요. 예를 들어서 해외에서는 해외 업체들을 상대로 해외 정부가 지원해준다든지 하는 사례가 있나요?

A. 사실 동남아국가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이러한 환경의 심각성을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는 국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단순 폐기물 처리에 좀 더 이슈가 있는 것이지 이러한 폐기물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하는 데에는 아직까지는 그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제 필요성을 좀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은 우리나라처럼 어떠한 법안으로 법적 규제가 있다든가 이러한 인허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다든가 그런 건 법안조차도 마련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요. 그리고 저희가 그들에게서, 해외시장에 나가서 충족해주고자 하는 그들의 니즈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부분이 큽니다. 폐기물을, 플라스틱은 똑같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은 동남아국가에서도 똑같이 발생이 되고 있고 어마어마한 양의 그 플라스틱이 우리나라는 비할 수 없는 정도의 양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어떠한 필터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라든가 이런 것이 미비하기 때문에 발생되고 있는 문제고요. 이러한 것들을 기술적으로 좀 선제적으로 그들이 필요성을 언제 느끼고 언제 법안을 마련하고 언제 사회적으로 적용을 할지는 사실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선제적으로 움직여서 열분해를 활용해서 좀 더 환경에 대한 이슈를 이슈화시키면서 그리고 거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러한 시장으로 접근을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Q. 열분해를 하기 위해서 그 물량을 어떻게 조달하고 계신지도 궁금해요.

A. 저희 필요한 물량을 제공하는 곳은 국내 약 250여 군데에 있는 분리수거 폐기물 선별장입니다. 이 선별장들이 각각, 아까 좀 전에 말씀드렸던 PP, PE, PS, 폐비닐, 페트병까지 선별하게 되고요. 이렇게 단일품목으로, 물론 폐기물이기 때문에 100% 단일품목이고 할 수는 없겠지만 비교적 단일화에 가까운 품목으로 선별된 이 플라스틱들이 재활용될 것들을 제외하고 재활용이 되는 업체로 재활용업체들에게 보낼 것들이 보내지고 저희한테까지 오게 되는 것이죠. 그중에 폐비닐과 선별 후 잔재 플라스틱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열분해 업체들한테까지 많이 오게 되는 종류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SK나 다른 LG화학도 당진에다 공장을 짓고 있지만 이런 대기업들이 처리하고자 하는 것은 조금 더 표준화가 잘 이루어져야 할 거고요. 왜냐하면 들어가는 폐플라스틱의 성상에 따라서 어떤 열분해유가 나오느냐가 결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공정 역시도 좋은 성상의 폐플라스틱이 들어가면 훨씬 더 좋은 열분해유가 생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관리가 분명히 필요하죠. 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조금은 더 자유롭게 조금은 더 오염도가 심하고 많이 혼합되어있는 폐플라스틱까지도 처리하고자 R&D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에코인에너지의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에코인에너지는 현재 추진 중인 공공 및 민간 열분해시설 보급에 집중하면서 수행하고 있는 국책과제를 통해서 후속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는 탄소중립형 열분해장치 같은 경우에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매립 가스를 활용하는 그러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시설인데요. 이 시설이 상용화된다면 화석연료 및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온실가스만을 사용하는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시설이 처음으로 가동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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