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구글 클라우드와 AI·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 확대 맞손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8.09 10:11
글자크기

기존 인프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안정적 의료 플랫폼 운영 체계 구축
클라우드·AI·3D 바이오프린팅 융합 의료 플랫폼 제공
"골관절염·당뇨병발 치료율 및 의료접근성 획기적 개선 기대"

로킷헬스케어, 구글 클라우드와 AI·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 확대 맞손


로킷헬스케어 비상장는 골관절염 및 당뇨병발(당뇨병성 족부 궤양) 치료 혁신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 3D 바이오프린팅 및 인공지능(AI) 개인화 의료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의 AI 솔루션은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인식하고, 환부와 동일한 크기와 모양의 패치를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이를 통해 만성·복합 질환 치료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비까지 낮출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회사는 독자적인 의료 플랫폼과 기타 솔루션의 확대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AI 도구를 활용했다" 며 "구글 클라우드의 확장가능한 고성능 부하 분산 서비스 클라우드 로드 밸런싱(Cloud Load Balancing)과 완전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를 이용해 여러 지역에서 의료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기계 학습 작업(MLOps) 환경도 로킷헬스케어가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로킷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 통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와 서버리스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빅쿼리'(BigQuery)를 활용해 3D 바이오프린팅에 사용되는 머신러닝 모델을 더욱 빠르게 구축, 배포 및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아머'(Cloud Armor)를 도입,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또 구글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관리형 네트워킹 기능인 'VPC 서비스 제어'을 활용해 인증된 네트워크에만 중요한 정보를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완화했다.

로킷헬스케어는 그동안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다수 고객사와 10년간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두바이, 올 상반기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 등 신규 지역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의료를 통해 환자 치료를 진행 중이다. 해당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 확장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력은 로킷헬스케어가 기존에 치료 방법이 충분하지 않았던 만성질환에 대해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버텍스 AI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로킷헬스케어 의료 플랫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로킷헬스케어는 피부·연골 등 맞춤형 재생 분야에서 업계 선도적인 시스템을 내놓았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는 로킷헬스케어의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각국 의사들의 집단 지성을 끌어낼 수 있는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치료하는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