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하반기 미국 물량 출하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삼성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8.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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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하반기 미국 물량 출하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삼성


삼성증권이 에스티팜 (87,600원 ▼1,000 -1.13%)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유지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위탁생산개발) 물량 확대에도 판관비가 증가해 다소 아쉬운 2분기 실적을 냈지만 미국향 물량 출하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9일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에스티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6.7% 증가한 511억원,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3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경상개발비, 신규투자와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0.5% 증가했다"며 "FDA 실사로 생산 일정이 연기되며 올리고 CMO(위탁생산)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 성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 1일 cGMP(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하며 고지혈증 치료제 물량 외 내년 척수성 근위축증 상업화 원료 공급이 확정됐다"며 "지질나노입자 관련 mRNA CDMO는 매출액이 35억원 발생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조 시설에 대해서도 FDA cGMP 인증을 획득하며 하반기부터는 대규모 상업화 물량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앨라일람(Alnylam)이 혈압 강하제 질레베시란(Zilebesiran) 등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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