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250㎜ 온다더니…" 서울, 하루에 300㎜ '물폭탄'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2.08.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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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8일 서울 종로구 종로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8일 서울 종로구 종로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일 서울에 하루 만에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앞서 기상청은 사흘간 100~250㎜가량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으나 하루 만에 '물폭탄'을 맞으며 강수량 조절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밤 9시10분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일 누적 강수량 288㎜가 기록됐다. 광명(241.5㎜), 부천(224.5㎜), 가평조종(193.5㎜), 부평(192.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남북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후 8시35분 222㎜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 강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작구 기상청에선 1시간만에 101.0㎜, 현충원에선 99㎜ 비가 퍼붓는 등 강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강수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오는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 내 강수량을 100~250㎜로 전망했다. 경기남부, 강원남부의 내륙과 산지, 충청북부는 35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을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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