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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칩4 (Chip4)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8.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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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머니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머니투데이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생산·공급망 협의체인 이른바 '칩4(Chip4)' 예비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예비회의에서는 세부 의제나 참여 수준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예비회의 이후 정식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칩4는 미국이 지난 3월 한국, 일본, 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입니다. 칩(Chip)은 반도체를, 숫자 4는 참여 국가 수를 말합니다.



미국에는 엔비디아, 인텔 등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들이 있습니다. 대만의 TSMC, 한국 삼성전자 (54,200원 ▲300 +0.56%)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을 잘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이 함께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자는 것이지요. 일본과 대만은 미국에 칩4 가입 의사를 이미 밝혔는데요. 바이든 정부는 한국 정부에 칩4 동맹 참여 여부를 확정해달라고 한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신중론을 펴 왔습니다. 중국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중요해지는 만큼 중국은 반도체 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칩4 추진에 대해서도 사실상 중국 견제용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지난달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자유무역 원칙을 표방하면서 국가 역량을 남용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협박 외교를 일삼고 있다"며 한국을 향해 사실상 칩4 불참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의 영문판)는 한국의 칩4 가입을 "상업적 자살"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칩4' 가입 여부에 대해 "지금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를 철저히 우리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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