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기존 단점 극복한 '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법'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2.08.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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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대표 심태진)는 '상하부 구조의 이중 웰을 이용한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지방유래 줄기세포 동결 보존제'에 관한 특허를 등록한 데 이어 탈모 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두 번째 특허 등록이다.

사진제공=프롬바이오사진제공=프롬바이오


이번 연구에서 프롬바이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상하부 구조 이중 웰의 상부 웰에 잘게 자른 지방조직을 올려놓고 하부 웰에 세포 배양 배지를 넣어 일정 시간 배양할 경우, 상부 웰의 지방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가 분리되어 하부 웰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에는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기 위해 지방조직에 효소를 처리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해왔는데,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효소가 조직 및 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해 줄기세포 고유의 특성이 변화되는 위험성 등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프롬바이오가 개발한 기술은 효소를 사용하지 않아 독성과 변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비용도 비교적 적게 소요된다.

또한 기존 방법으로 분리된 줄기세포와 비교해 형태와 증식률에 차이가 없으며, 지방유래 줄기세포 특이적 표지인자인 CD73, CD90, CD105의 유전자의 발현이나 줄기세포 전분화능 표지인자인 Sox2, Oct4, c-myc, Klf4, Nanog의 유전자의 발현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홍인기 프롬바이오 바이오연구소장은 "수많은 연구 끝에 기존 방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독성과 변성이 적은 순수한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탈모 줄기세포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2006년 창립 이래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해 위, 관절 건강기능식품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군을 선보여왔다. 자연에서의 건기식 원료 발굴 및 제품을 개발해온 역량으로 기능성 연구·개발(R&D)에 집중해 화장품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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