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뉴스
고인은 1937년 강원 원주시에서 태어나 1957년 CBS에서 성우로 데뷔해 라디오와 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TBC 외화 '도망자' 시리즈의 리처드 킴블 역과 외화 '석영의 무법자'의 투코 역을 맡아 목소리를 알렸다.
2000년대에는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웃어라 동해야'(2010) 등에서 회장, 사장 역을 주로 맡아 얼굴을 알렸다.
고인은 국내 뮤지컬 초석을 다지는 데도 기여했다.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1966)에 출연했고,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으로 해외 공연을 다녔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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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뇨병을 50년간 관리해오며 건강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당뇨병 관련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세계당뇨협회로부터 공로상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