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 M'은 임산부 특집으로 꾸며져 첫 아이 임신 중인 코미디언 김영희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소율이 출연했다.
김영희는 "녹화일 기준으로 임신 31주"라고 했고, 소율은 "32주 조금 넘어 임신 9개월차"라고 밝혔다.
김영희는 "남편에 지방 근무를 가게 되면서 지방 가기 1~2주 전에 산전검사을 위해 병원을 갔었는데, 임신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소율은 "저희는 완전히 (둘째)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희율이가 동생을 너무 갖고 싶다고 했고, 남편도 둘째를 바랐다"며 "둘째 임신 사실은 내가 태몽을 꾸면서 알았다"고 말했다.
소율은 둘째 아이 태몽에 대해 "제 앞에 작은 공작새가 있는데 날개를 쫙 펼치더라. '너무 예쁘다'라고 했는데, 특별한 꿈이라고 생각해 임신 테스트기를 해봤다. 피 검사까지 다 하고 정확할 때 남편에게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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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문희준은 소율의 둘째 임신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 얼굴이 빨개진 채 꼭 안아줬다고.
/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이에 MC 김소영은 "저는 운이 좋게 아이가 빨리 나와서 아이 낳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데, 입덧이 7~8개월까지 있어서 그게 좀 겁이 난다"고 답했다.
김소영의 남편인 MC 오상진 역시 "(아내가) '이걸 어떻게 다시 하나' 싶을 정도의 시기를 보냈다. 너무 극심하게 고통스러워 하니까 둘째를 갖는 건 좋은 일이기도 한데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입덧이 없었다"며 "오히려 먹고 싶은 게 없어서 몸무게가 빠졌다. 음식 냄새에 역한 것도 전혀 없었다"고 했다.
소율은 "저는 입덧이 엄청 심해서 우유랑 카스텔라만 먹고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화장실에 가야 했다. 첫째 아이 때도 심했는데 둘째 아이 때는 더 심해서 살이 진짜 많이 빠졌다가 임신 6개월 때쯤부터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재걸 의학박사는 "입덧은 우리 몸에 새로운 이물질이 생겼다는 면역 반응이기 때문에 원래 입덧이 있다는 건 '임신 잘 돼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게 계속 간다는 얘기는 다른 본인만의 질환이 있는 게 아닌가 한번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율은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7년 결혼해 같은 해 딸 희율을 품에 안았다. 이들 가족은 KBS2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