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올리던 인스타…내가 만든 NFT로 돈도 번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08.08 09:54
글자크기
/사진=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 NFT(대체불가토큰)를 피드 게시물로 올릴 수 있게 된다.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계정부터 시작해 전체 이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 등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발행하거나 소유한 NFT 작품을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확대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NFT 기능은 창작자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기술의 일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크리에이터들은 NFT 등을 활용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주도권을 강화하고 팬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더 많은 사람들이 NFT를 비롯한 웹3.0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스타그램에 NFT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지갑을 연결하면 된다. 인스타그램에 NFT 작품을 포스팅 시 모바일 앱으로 봤을 때, 일반 피드 게시물과 다르게 NFT 게시물에는 반짝임 효과가 적용되고 '디지털 자산'이라는 표식이 붙는다.

또 해당 작품에 대한 소개 글을 공유할 수 있으며, 창작자 및 소유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자동으로 태그된다. 인스타그램에 NFT 작품을 전시할 때 별도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은 메타마스크(MetaMask), 레인보우(Rainbow), 트러스트월렛(Trust Wallet), 코인베이스(Coinbase) 및 대퍼(Dapper)이며 지원되는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폴리곤, 플로우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NFT 기술은 창작자들의 보다 창의적인 작품 활동과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가능케 한다"며 "인스타그램은 언제나 크리에이터들의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웹 3.0 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크리에이터 지원책도 계속해서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픽셀 아티스트로 다양한 디지털 작품세계를 펼치는 주재범 작가는 NFT 기능의 한국 출시를 기념하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NFT 작품을 공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