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연이은 자금조달 악재…목표주가 2만3000원↓-삼성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8.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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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CJ CGV (5,860원 ▲60 +1.03%)가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있다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주식수 증가를 고려해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3185억원,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사업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한 점이 유의미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로컬 및 할리우드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터키는 적자 규모를 축소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4DX는 흑자 전환했다"며 "중국은 중국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일부 사이트의 영업 중단 여파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의 부진을 딛고 영업 성과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제3자배정 유증, 전환사채 발행 등 연이은 자금 조달로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은 피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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