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의 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들이 나타나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줬다.
오전 8시 30분쯤부터 보이기 시작한 해파리는 오후 3시까지 30여마리가 포착됐다. 이 중 길이가 5m에 달하는 대형 개체도 있었다.
2020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경북 포항시 북구 환여동 해안가에서 발견된 모습.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주로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으로 밀려오는 독성이 있는 해파리로 알려져 있다. 2020.8.14/뉴스1
앞서 2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해파리 한 마리가 나타나 피서객 9명이 쏘였다.
쏘이면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해파리에 쏘인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씻어내야 한다. 통증이 남아있다면 온찜질도 필요하다. 단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