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우리에게서 4.2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태양에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켄타우리의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대체에너지·원자력위원회(CEA) 위원장이기도 한 그의 트윗에 많은 누리꾼이 진짜라고 믿었고, 수천 명이 이를 리트윗하며 퍼뜨렸다.
그러자 클렝은 1시간여 뒤 사진 속 붉은 원이 '별'이 아니고 검은색을 배경으로 스페인 소시지 '코리소' 단면을 근접 촬영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단순 농담"이라고 적었다.
그는 "칵테일 시간(저녁 직전 오후 4~6시쯤)에는 인지적 편견이 즐길 거리를 찾는 것 같은데 이를 조심해야 한다"며 "현대 우주학에 따르면 스페인 육가공품과 비슷한 물체는 지구 외에 어떤 곳에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클렝의 장난에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클랭은 "자명해 보이는 이미지도 주의하자는 점을 촉구하려는 취지였다"며 "내 장난으로 충격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