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 모습. / 사진제공=뉴시스
박용진 의원(재선·서울 강북을)과 강훈식 의원(재선·충남 아산을)은 한 목소리로 "예상한 결과"라고 밝히는 한편 박 의원은 국민과 당원이 단일화를 간절히 원한다고 했고 강 의원은 "차차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 결과 이 의원이 득표율 74.81%로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로 꼽히는 박 의원은 20.31%를, 강 의원은 4.88%를 나타냈다.
이어 "강훈식 후보도 저도 오늘 당원들의 표심을 통해 조금 더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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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또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이고 일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다 예상을 하는 부분"이라며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부분이 저로서는 추격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 호남 지역 투표가 또 남아 있다"며 "우리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충청에서도 적극적인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오늘 성적표 받았다…단일화 차차 논의"
강훈식 의원 역시 이날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성적표 받았는데 (단일화를) 할 것은 아니다"라며 "차차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예측했던 결과"라며 "이제 시작이다.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고 국민들께 선보였기 때문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끝까지 지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가 되면 달라질 것"이라며 "충청 지역 경선을 하면서 새 변화와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를 호남과 서울까지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파격과 이변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