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강원 홍천군 북방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조합원 5명이 강원공장의 유일한 출입구인 하이트 다리에서 홍천강으로 뛰어내렸다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사진= 뉴시스
A씨는 공장 인근 노조 농성 현장에서 대기 중이었던 소방관들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의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2일부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기름값 급등에 따른 운임 30% 인상 △고용 승계 및 고정 차량 인정 △공병 운임 인상 △공차 회차 시 공병 운임 70% 공회전 비용 제공 △차량 광고비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운송트럭에 돌을 던지는 등 일부 충돌이 있었고, 경찰관 2명이 날아온 돌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4일엔 조합원 5명이 하이트 다리에서 홍천강에 뛰어내렸다 구조되기도 했다. 전날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12명이 하이트진로 물류차량 이동을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