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광니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대화 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회의에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외교부
EAS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중국·일본 외에도 미국, 러시아 등 총 18개국이 참여하는 지역 협력체다.
박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은 국제법과 질서에 대한 전례없는 도전이고 유엔 헌장상에 주권, 영토적 완전성, 정치적 독립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따라서 우크라 사태는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프놈펜=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이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미 양자 약식회담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2.8.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장관은 이날 토니 장관과 약식 회동도 가졌다. 박 장관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한미)는 정치·경제·군사적 문제를 포함한 많은 것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어떻게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인지를 포함해 얘기할 것은 다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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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만과 이른바 칩4 동맹(Fab4) 관련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하여간 현안 문제들에 대해 아주 유익하게 논의를 했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군부의 민주인사 처형 등도 한미가 논의했다고 설명하며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