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의 강렬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를 무시한 채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제재 조치를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중단한다고 밝힌 조치는 △군 사령관 간 대화 △국방정책조정 대화 △군사해양안보협력 회의 △불법 이민 송환 협력 △형사사법 협력 중단 △국제범죄 퇴치 협력 △마약 퇴치 협력 △기후변화 협상 등 8가지다. 다만 중국의 대화·협력 단절 대상에 경제 및 외교 당국간 대화 채널은 포함되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방문 기간 차잉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예방하고 입법원(의회)을 찾아 차이치창 부원장(국회부의장 격)을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