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드 피케. /사진=AFPBBNews=뉴스1
스포츠매체 바르사 유니버셜은 6일(한국시간) "피케는 사비 에르난데스(42) 팀 감독의 다섯 번째 센터백임에도 계속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피케는 지난 2008년 맨유(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뒤 줄곧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를 뛰기도 했다. 체력이나 신체적인 문제는 피케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약점을 커버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폭풍 영입 때문이다. 올 여름만 해도 바르셀로나는 쥘스 쿤데(24),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 등 젊고 유능한 센터백을 여럿 데려왔다. 공을 들여 영입했던 에릭 가르시아(21)도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피케의 역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고 팀 중심을 잡아야 한다. 매체는 "피케는 바르셀로나에 남아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팀을 도울 생각"이라며 "피케가 많이 뛸 수는 없어도 그의 경험과 지식, 위닝 멘털리티 등이 비교적 어린 바르셀로나에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