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은행 영업점 직원인 3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법인고객의 예금 19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부산은행 준법감시부 상시 감시 시스템에 의해 드러났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28일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한 뒤 대기 발령을 조치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공시를 통해 '영업점 외환담당 직원이 14억8000만원 상당을 횡령하는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이날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A씨 소유 자산에 대한 추징 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부산은행은 A씨가 근무한 영업점의 지점장과 부지점장도 대기발령 조치하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