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후렌드 위원회' 2기 출범…MZ세대가 조직문화 바꾼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2.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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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5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신한문화 재창조를 위한 '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후렌드(who-riend) 위원회’ 2기의 출범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후렌드 위원회' 2기로 선발된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제공신한금융지주는 5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신한문화 재창조를 위한 '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후렌드(who-riend) 위원회’ 2기의 출범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후렌드 위원회' 2기로 선발된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제공


과장님 등 직급 대신 '님', 휴가는 '셀프 결재'. 스타트업 사내 문화 이야기가 아니다.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고 모인 신한금융지주 MZ세대 직원들이 1년 만에 바꾼 풍경이다. 신한금융은 이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 문화를 '재창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후렌드(who-riend) 위원회'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후렌드 위원회는 '신한문화' 재창조를 위한 'RE:BOOT(리부트) 신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지주사 내 2030 직원 10명이 후렌드 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조직 문화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후렌드 위원회 1기는 지난 1년 동안 △직위 체계 간소화·자유로운 호칭 사용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자유로운 복장 착용 △셀프 휴가 결재 프로세스 도입 등 성과를 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새로 선발된 2기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추진하고 싶은 주제도 들었다. 1기의 활동과 성과를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조 회장은 "자유롭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로 탈바꿈은 '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중요 목표 중 하나"라며 "조직 문화 개선과 세대간 간격을 좁히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주도해 나갈 '후렌드 위원회'를 응원하며, 11번째 후렌드 위원으로서 든든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렌드 위원회의 후렌드는 '후(who, 누구)'와 '프렌드(friend, 친구)'의 합성어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MZ세대의 특성을 의미한다. 직급과 소속 등을 뛰어 넘어 모두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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