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2Q 영업손실 30억원…"일회성 비용 영향"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8.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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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본사 전경/사진제공=메디포스트메디포스트 본사 전경/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7,070원 ▲40 +0.57%)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302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3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물가 상승에 따른 매출 원가 및 연구 개발비가 증가했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인 옴니아바이오(OmniaBio) 지분 인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현금 유출이 없는 전환우선주 평가 손실과 종속회사의 지분법 평가 손실 증가로 세전 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했다.

메디포스트는 경기 침체 및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국내 제대혈 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 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치열해진 경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관 계약 건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매출액이 늘었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사업부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 소폭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 매출액은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여성 전용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손실이 늘어났다"며 "카티스템과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해외 임상 추진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 다각화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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